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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에야는 어떤 음식일까? 월드컵 결승 오른 스페인 국민요리의 모든 것

Ilikethestock 2026. 7. 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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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FIFA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스페인이 온라인에서 뜨거운감자로 부상했는데요.

    스페인은 7월 14일 열린 프랑스와의 준결승에서 미켈 오야르사발과 페드로 포로의 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했습니다.

     

    와..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월드컵 스페인경기를 챙겨보면서 오야르사발.. 잘하긴하지만..

    그동안의 스페인 국대 멤버들이나 퍼포먼스를 생각해보면 스페인국대 스쿼드가 많이 약해졌구나 하고

    스페인의 이번 월드컵 전망을 사실 안좋게 보고 있었습니다만

     

    한명한명의 폭발적인 폼보다 팀이 전체적으로 잘 돌아가는 축구를 구사하면서 결승 까지 가게 되었네요.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 이후 다시 정상에 도전하게 되면서 스페인의 축구는 물론

    문화와 여행, 대표음식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서 오늘은 스페인 하면 떠오르는 음식 빠에야를 알아볼까합니다.

     

    스페인 하면 타파스와 하몽, 감바스 등 다양한 음식이 떠오르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요리는 단연 빠에야(Paella)​입니다.

    노란빛이 감도는 쌀 위에 해산물과 고기, 채소가 풍성하게 올라간 모습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스페인식 해물볶음밥’으로 소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진짜 빠에야의 역사와 전통 재료를 살펴보면 우리가 알고 있던 모습과 조금 다르다고 합니다.

    빠에야는 원래 해산물을 중심으로 만든 음식이 아니었고, 스페인 전역이 아닌 발렌시아 지역에서 시작된 향토음식이라고 하네요.

     

    저는 빠에야를 스페인 여행을 갔을때 바르셀로나에서 처음 접했었습니다.

    뭔가 저렴한곳? 뷔페같은 느낌의 식당에서 먹어서 그런지 기대에 못미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tv에서도 자주 나오고 온라인상에서도 많이 보게되면서 아 다시 도전해볼까 하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아무래도 미디어 같은걸 계속 접하다보면 먹고싶고 해보고싶고 그러잖아요.

     

     

    빠에야는 어떤 음식일까?

    빠에야는 넓고 바닥이 얕은 전용 팬에 쌀과 육수, 고기 또는 해산물, 채소와 향신료를 넣어 익히는 스페인식 쌀 요리입니다.

    볶음밥처럼 밥을 미리 지어 볶는 것이 아니라, 생쌀에 육수를 부어 재료의 맛이 스며들도록 조리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쌀알이 육수와 사프란의 향을 흡수하면서 고슬고슬하게 익고, 팬 바닥에는 누룽지처럼 얇고 바삭한 층이 만들어집니다.

    이 바삭한 부분은 스페인어로 소카라트(Socarrat)​라고 부릅니다.

    빠에야를 제대로 즐기는 사람들은 부드러운 윗부분보다 팬 바닥에 붙은 소카라트를 별미로 여긴다고 합니다.

    마치 우리나라 사람들이 누룽지를 즐기는것과 비슷하네요.

     

    빠에야라는 이름은 어디에서 왔을까?

    ‘빠에야’라는 이름은 음식 자체보다 조리에 사용하는 넓고 얕은 팬에서 유래했습니다.

    발렌시아 지역 언어에서 프라이팬을 뜻하는 단어가 요리 이름으로 굳어진 것입니다.

     

    일반 냄비와 달리 빠에야 팬은 바닥이 넓고 깊이가 얕습니다.

    육수가 넓게 퍼지면서 빠르게 증발하기 때문에 쌀을 두껍지 않게 익힐 수 있고,

    바닥 전체에 고르게 소카라트를 만들기에도 적합합니다.

     

    따라서 빠에야는 단순히 특정 재료를 넣은 밥이 아니라 전용 팬과 조리 방식까지 포함한 음식 문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빠에야는 어디에서 시작됐을까?

    빠에야의 고향은 스페인 동부 지중해 연안에 있는 발렌시아입니다.

    그중에서도 넓은 논과 석호가 있는 알부페라 지역이 빠에야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페인 관광청과 발렌시아 관광 당국은 빠에야가 농부들이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쌀과 고기, 콩, 채소 등을

    넓은 팬에 넣어 조리한 실용적인 음식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합니다.

     

    농부들은 들판에서 일을 하다가 불을 피우고 쌀과 물, 토끼고기, 닭고기, 달팽이, 콩과 채소를 넣어 한 끼를 만들었습니다.

    구하기 쉬운 식재료를 한 팬에 넣어 여러 사람이 나눠 먹을 수 있었기 때문에 빠에야는 자연스럽게 공동체 음식으로 발전했습니다.

    처음에는 농촌 지역의 소박한 식사였지만 점차 축제와 휴일, 가족 모임에 빠지지 않는 특별한 음식이 됐고,

    오늘날에는 스페인을 상징하는 세계적인 요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해산물 빠에야가 원조는 아니다

    한국에서 가장 익숙한 빠에야는 새우와 홍합, 오징어가 푸짐하게 올라간 해산물 빠에야입니다.

    그러나 전통적인 빠에야 발렌시아나(Paella Valenciana)​에는 닭고기와 토끼고기, 흰콩, 그린빈, 토마토, 올리브오일과 사프란 등이 들어갑니다. 지역과 가정에 따라 달팽이나 로즈메리를 추가하기도 합니다.

     

    해산물 빠에야는 지중해 연안의 풍부한 해산물을 활용하면서 발전한 종류입니다.

    따라서 ‘빠에야는 무조건 해산물 요리’라는 설명은 정확하지 않다고 합니다.

     

     

    빠에야의 대표적인 종류

    가장 전통적인 종류는 닭고기와 토끼고기, 콩과 채소로 만드는 발렌시아식 빠에야입니다.

    담백한 육향과 콩의 고소함, 사프란의 은은한 향이 특징입니다.

     

    해산물 빠에야에는 새우, 홍합, 오징어, 조개와 생선 육수가 사용됩니다.

    국내 식당에서 가장 자주 접할 수 있으며 화려한 모습과 진한 바다 향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육류와 해산물을 함께 넣은 것은 혼합 빠에야라고 부릅니다.

    전통 발렌시아식과는 구별되지만 다양한 재료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스페인 밖에서 특히 널리 알려졌습니다.

     

    오징어 먹물로 검게 만든 아로스 네그로도 빠에야와 비슷한 방식으로 조리하는 대표적인 스페인 쌀 요리입니다.

    다만 현지에서는 모든 쌀 요리를 빠에야라고 부르지는 않으며, 재료와 조리 방식에 따라 서로 다른 요리로 구분합니다.

     


     

    이렇게 빠에야에 대해 알아보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드시는분들도 있을꺼같아요.

     

    "집에서도 스페인 현지처럼 빠에야를 만들 수 있을까?"

     

    네 저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볶음밥처럼 만드는 음식이 아니라 쌀이 육수를 충분히 흡수하도록 익히는 조리법이 핵심이고,

    이 원리만 이해하면 집에서도 충분히 맛을 낼수 있다고 합니다.

     

     

    해산물 빠에야 황금레시피 (2~3인분)

    준비재료

    쌀 2컵

    새우 8~10마리

    홍합 10개
    오징어 1마리
    양파 1/2개
    토마토 1개
    마늘 5쪽
    파프리카 1/2개
    올리브오일 3큰술
    치킨 또는 해산물 육수 600~700mL
    사프란 약간(없다면 강황 소량)
    소금
    후추
    레몬 1/2개
    파슬리

     

    만드는 방법

     

    ① 재료 준비

    새우는 내장을 제거하고, 홍합은 깨끗하게 손질합니다.

    오징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양파와 토마토, 마늘은 잘게 다집니다.

     

    ② 향을 먼저 만든다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른 뒤 마늘과 양파를 볶습니다.

    양파가 투명해지면 토마토를 넣고 수분이 거의 없어질 때까지 볶아줍니다.

    이 과정이 빠에야의 기본 맛을 결정합니다.

     

    ③ 생쌀을 넣는다

    불린 쌀이 아니라 생쌀을 넣고 2~3분 정도 볶습니다.

    쌀 표면에 기름이 코팅되면 육수를 넣었을 때 더욱 고슬고슬한 식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④ 육수를 붓는다

    사프란을 우린 육수를 넣고 재료를 고르게 펼칩니다.

    이때부터는 절대 저어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빠에야는 리소토와 달리 계속 저으면 전분이 과하게 나오면서 질어질 수 있습니다.

     

    ⑤ 해산물을 올린다

    새우와 홍합, 오징어를 보기 좋게 올린 뒤 중불에서 15~18분 정도 익힙니다.

    국물이 거의 없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⑥ 소카라트 만들기

    마지막 1~2분 정도는 불을 살짝 높여 팬 바닥을 바삭하게 만듭니다.

    이때 타지 않도록 소리와 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로 이 바삭한 누룽지층이 스페인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소카라트(Socarrat)​입니다.

     

     

    이상으로 해산물과 채소를 함께 사용하면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을 다양하게 섭취할 수 있는 빠에야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