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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은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국민 식재료죠.
치킨, 찜, 탕, 볶음, 구이 조리방법에 구애를 받지않고 정말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재료가 닭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어미니께서 닭한마리 칼국수를 자주 해주시곤 하셨습니다.
밀가루 반죽을 빗고있는 아버지, 부억에서 닭을 요리하고 계시는 어머니의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어릴때야 너무나 맛있게 먹었고, 당연히 다들 이렇게 먹는줄 알았는데 성인이 되고보니 닭한마리 칼국수라는 요리가
무엇인지 아예 모르는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그만큼 요리의 종류도 많고 다양하다는 방증이겠죠.
닭한마리 칼국수는 다음에 알아보기로 하고, 오늘은 그보다 가볍게 한끼 먹을 수 있는
그렇다고 영양까지 가볍지는 않은 영양만점 닭칼국수에 대해 알아 보려고 합니다.
닭 맛있죠. 칼국수? 맛있습니다. 닭칼국수는 당연히 맛이 없을 수 가 없겠죠.
중복엔 왜 닭칼국수를 먹을까?
초복과 중복, 말복이 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삼계탕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삼계탕만큼 많은 사랑을 받는 보양식이 있습니다.
바로 닭칼국수입니다.
닭을 푹 삶아 만든 깊고 진한 육수에 쫄깃한 칼국수 면을 넣어 끓이면 든든한 한 끼 식사는 물론,
무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는 보양식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특히 한 그릇만 먹어도 속이 편안하고 포만감이 오래가 가족 식사 메뉴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닭칼국수 재료
- 재료(3~4인분)
- 닭 1마리(영계 또는 백숙용)
- 칼국수 생면 2~3인분
- 양파 1개
- 대파 2대
- 마늘 10쪽
- 생강 약간
- 국간장 2큰술
- 소금, 후추 약간
- 애호박
- 감자
- 당근(선택)
- 청양고추(취향)
만드는 순서
① 닭 손질하기
깨끗이 씻은 닭의 지방과 내장을 제거합니다.
목 주변과 꽁지 지방도 함께 제거하면 국물이 훨씬 깔끔해집니다.
② 육수 끓이기
냄비에 닭과 물을 넉넉히 넣고
양파, 대파, 마늘, 생강을 함께 넣어 센 불에서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떠오르는 거품을 제거한 뒤 중약불에서 약 40~60분 정도 푹 끓입니다.
이 과정이 닭칼국수 맛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③ 닭 살 발라내기
닭이 충분히 익으면 꺼내 식힌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 준비합니다.
껍질은 취향에 따라 함께 넣어도 좋고 제거해도 됩니다.
④ 채소 준비
감자와 애호박은 얇게 썰고 대파는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
채소는 너무 두껍게 썰면 익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닭 비린내 잡는 방법
닭을 삶았는데 잡내가 난다면 대부분 손질이나 삶는 과정에서 차이가 있었던 경우입니다.
다음 방법을 활용하면 훨씬 깔끔한 국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손질이 가장 중요
꽁지 지방과 목 주변의 지방을 제거하면 잡내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생강과 대파 활용
생강은 소량만 넣어도 비린 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대파는 향을 더해 국물을 더욱 시원하게 만들어 줍니다.
✔ 첫 끓임의 거품 제거
끓기 시작하면 생기는 거품을 바로 걷어내야 국물이 맑고 깔끔해집니다.
✔ 너무 강한 불은 피하기
센 불에서 오래 끓이면 국물이 탁해질 수 있습니다.
끓기 시작한 뒤에는 중약불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닭칼국수 비법(육수 끓이기)
같은 재료를 사용해도 맛집과 집밥의 차이가 나는 이유는 육수입니다.
전문점에서는 단순히 닭만 끓이지 않습니다.
닭에서 나온 감칠맛을 살리기 위해 채소와 함께 오랫동안 우려내 깊은 풍미를 만듭니다.
집에서도 다음 방법을 활용하면 국물 맛이 한층 살아납니다.
✔ 마늘은 넉넉하게
마늘은 닭 특유의 향을 줄이고 감칠맛을 더합니다.
✔ 생강은 조금만
생강을 너무 많이 넣으면 국물 향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얇게 2~3쪽 정도면 충분합니다.
✔ 거품은 계속 걷어내기
끓는 동안 생기는 거품을 제거해야 국물이 맑고 깔끔해집니다.
✔ 중약불 유지
센 불에서 계속 끓이면 국물이 탁해질 수 있습니다.
끓기 시작한 뒤에는 중약불에서 천천히 우려내는 것이 좋습니다.
닭 육수를 진하게 만드는 핵심
닭칼국수의 맛은 거의 육수가 결정합니다.
육수가 깊으면 별다른 양념 없이도 감칠맛이 살아납니다.
진한 육수를 만들고 싶다면
- 닭을 충분히 삶기
- 양파와 대파넣기
- 중약불 유지
- 삶은 닭을 다시 육수에 잠시 넣어서 우리기
이 네 가지를 기억하면 됩니다.
또한 육수를 한 번 체에 걸러 사용하면 더욱 깔끔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칼국수 면을 쫄깃하게 만드는 방법
면을 오래 삶으면 쉽게 퍼질 수 있습니다.
칼국수 면은 육수가 충분히 끓은 뒤 넣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을 넣은 후에는 젓가락으로 한두 번만 가볍게 풀어주고, 너무 자주 저으면 전분이 많이 풀려 국물이 탁해질 수 있습니다.
생면은 보통 5~7분 정도 익히면 쫄깃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으며,
제품에 따라 삶는 시간이 다를 수 있으므로 포장지 안내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닭칼국수 끓이는법
위에서 재료와 육수끓이는법을 알아보았으니,
이번엔 완성된 육수로 닭칼국수를 끓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육수 다시 끓이기
닭을 건져 살을 찢은 뒤, 육수를 다시 한 번 끓입니다.
이때 체에 걸러 사용하면 국물이 더욱 맑고 깔끔합니다.
② 채소 넣기
감자처럼 익는 데 시간이 필요한 재료를 먼저 넣습니다.
감자가 반 정도 익으면 애호박을 넣어 식감을 살립니다.
③ 칼국수 면 넣기
육수가 팔팔 끓을 때 면을 넣고 젓가락으로 한두 번만 풀어줍니다.
생면은 보통 5~7분 정도, 건면은 제품 안내 시간에 맞춰 익히면 됩니다.
너무 오래 끓이면 면이 퍼지고 국물이 탁해질 수 있습니다.
④ 닭고기 넣기
찢어둔 닭고기는 면이 거의 익었을 때 넣습니다.
너무 일찍 넣으면 살이 부서질 수 있고 식감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⑤ 간 맞추기
국간장으로 기본 간을 맞춘 뒤 부족한 부분은 소금으로 조절합니다.
후추는 먹기 직전에 살짝 뿌리면 닭 육수의 풍미를 더욱 살릴 수 있습니다.
중복 보양식으로 추천하는 이유
닭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비교적 담백한 식재료입니다.
여기에 따뜻한 국물과 칼국수를 함께 먹으면 한 끼 식사로도 든든하며,
무더위로 입맛이 떨어졌을 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삼계탕이 조금 무겁게 느껴진다면 닭칼국수는 보다 가볍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보양식이 될 수 있습니다.
맛집처럼 만드는 꿀팁
맛집에서 먹는 닭칼국수와 집에서 끓여 먹는 칼국수의 차이점은 큰게 아닙니다.
바로 작은 디테일이죠.
✔ 육수는 충분히 우려내기
40~60분 정도 푹 끓이면 닭의 감칠맛이 진하게 우러납니다.
✔ 면은 먹기 직전에 삶기
면을 오래 두면 계속 불어 식감이 떨어집니다.
손님이 오기 전에 육수만 준비해 두고 면은 마지막에 삶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겉절이는 필수
잘 익은 김치도 좋지만, 닭칼국수에는 아삭한 겉절이가 특히 잘 어울립니다.
새콤하고 매콤한 맛이 담백한 국물과 균형을 이룹니다.
✔ 마지막 고명
송송 썬 대파와 후추를 살짝 올리면 향과 풍미가 한층 살아납니다.
기호에 따라 들깨가루를 넣으면 고소한 맛이 더해집니다.
남은 육수 활용법
닭칼국수를 먹고 육수가 남았다면 버리기 아깝습니다.
버리면 안되죠. 얼마나 정성을 다해서 만들었는데. 다음에 또먹어야죠.
- 닭죽
찬밥을 넣고 푹 끓이면 담백한 닭죽이 완성됩니다.
- 떡국
떡을 넣어 끓이면 진한 닭육수 떡국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만둣국
냉동만두를 넣기만 해도 간단한 한 끼가 됩니다.
- 국수
소면을 삶아 넣으면 닭국수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남은 육수 보관법
육수는 식힌 뒤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해두면
언제든지 꺼내먹을 수 있는 든든한 식량이 된답니다.